희비가 엇갈리는 하루였다.
부산오픈이 챌린저 국제대회로 승격된 작년 2003부산오픈첼린저 국제대회의 원년 챔피언
김영준(308위) 선수가 시드1번을 배정받은 대만의 Lu,Yen-Hsun(129위) 선수에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대회 남자단식 본선 1회전에 나선 김영준 선수는 상대의 잦은 에러를 틈탄 가운데 강력한 서브를 성공시키며 첫세트를 6대4로 무난히 따냈으나 상대의 반격에 밀려 두째 셋트를 4대6으로 내주었다 3세트를 맞아 2대1 3대2로 앞서 가던 김영준은 3대3 동점에서 40:0 의 찬스를 맞았으나 이후 내리 다섯 포인트를 내주며 3대6으로 함몰 하면서 펜들을 안타깝게 하였다
반면 센터코트 첫매치의 정희석(wc)은 일본의 오노다(Q) 선수를 6대1 6대4로 누르고
야심차게 3회전에 올랐다.
한편 1번코트의 차보람(335) 선수도 일본의 Suzuki, Takao(6번시드)를 맞아
두세트 모두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끝에 7대6 7대6 으로 힘겨운 승리를 거두고
정희석과 함께 3회전에 진출하여 금정경기장을 찾은 펜들을 즐겁게 하였다.
이로써 단식 본선에 모두 7명의 선수가 본선에 나섰던 한국은
다섯명의 선수(김영준,백승복,김동현, 임규태,서용범)가 1회전에서 탈락하여
상위 랭커들과의 실력 차이를 보였다
차보람, 정희석 두 선수가 한국의 체면을 세워줄지 고군 분투가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