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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예보대로
세상이 가로등 불빛 속으로 젖어들고 있는 새벽
무작정 길을 나선다
비를 맞고 싶었을까
세상은 아직도 어두운데
삶의 한 모퉁이에서
뭔가를 잃어버린듯한 ...
늘어가는 나이탓으로 돌리기엔 좀은 이른,
찾아 나선다고
찾아질런지
잃어버린것이 뭔지나 알고 찾고자 하는건지
우산을 두드리는 빗소리의 텃치가
기분좋은 이 시간
찾기 보다는 또 놓아버려야 한다
새벽길에서 만나는 빨간 십자가들
주여 이 불쌍한 영혼을 구원하소서.
어디론가 질주하는 자동차 소리
비옷을 입은 미화원
시장을 깨우는 사람들의 분주함
빗방울에 잎떨구는 장미
희뿌옇게 밝아오는
세상 속에서
구두가 젖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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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0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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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9년 05월 21일 05:18: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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