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이 2006부산오픈 결승에 진출하였다.
부산의 금정체육공원 테니스 경기장 센터코트에서 벌어진 오늘의 경기에서 이형택은, 부산오픈의 단골 출전 선수이자 이번대회 3번 시드인 대만의 Lu, Yen-Hsun(류 엔순/세계랭킹 122위)과 맞붙어 첫세트를 6대3으로 수월하게 따낸 뒤, 세컨세트에서는 2대5로 밀리며 고전하였으나 투어 대회를 섭렵한 선수 답게 노련미를 과시하며 스코아를 6대6으로 만들어 고비를 넘긴뒤 타이브레이크에서 7대4로 경기를 마무리 하였다.
2002년 부산오픈 국내대회를 끝으로 해외 투어에 나섰던 이형택선수는
부산오픈이 2003년부터 국제챌린저대회로 승격된후 오랜만에 부산팬들 앞에서
승리를 거두고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면서 팬들을 성원에 보답하였다.
토요일 주말을 맞이하여 화창한 날씨속에 벌어진 오늘의 경기에는 대회 5월 28일 대회 시작이후 처음으로 많은 동호인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의 선전에 성원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한편, 이형택의 경기에 앞서 먼저 벌어진 단식 첫번째 준결승전에서, 작년 2005부산오픈 단식 챔피언이자 이번대회 1번 시드인 우돔초케 다나이(태국/세계랭킹 95위)선수는 ,4번 시드인 마미트 세실(필리핀/세계랭킹 204위)선수에게 6대4 6대2 로 비교적 안정된 경기를 펼치며 먼저 결승에 선착하여 일요일인 내일 오후 2시 대망의 결승전에서 한국의 이형택선수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내일의 단식결승전과 복식결승전 경기는 오후 2시부터 KNN(구 PSB)으로부터 생중계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