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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메이저 테니스대회인 호주오픈의 내년 상금이 10% 오른다.
호주오픈 조직위원회는 내년 총상금을 3천630만 호주달러(약 340억6천만원)로 정했다고 밝혔다고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는 올해 대회 총상금 3천300만 호주달러(약 309억6천만원)보다 10% 오른 금액이다.
남녀 단식 우승자는 각각 300만 호주달러(약 28억1천만원)를 챙긴다. 올해 우승자 상금은 265만 호주달러(약 24억9천만원)였다.
아울러 조직위는 이날 호주 멜버른의 새로 단장한 마거릿 코트 아레나를 공개했다. 코트 중 3군데에는 개폐식 지붕이 설치돼 있다. 조직위에 따르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개폐식 지붕이 설치된 코트 숫자는 호주오픈이 가장 많다.
상금을 올리고 코트를 새로 단장한 데는 더 많은 아시아팬을 확보하기 위해서라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조직위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중국, 아시아 지역에 호주오픈 트로피를 가져가공개하며 대회와 스포츠를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며 "당장은 중국 상하이, 선전의 주요 도시들에 초점을 맞춰서 해당 지역에 테니스 팬과 상금·후원사를 확보하고자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호주오픈 여자단식 결승 경기는 중국에서만 대회 역대 최다인 2천만 명 가량이 TV로 지켜봤다. 이 경기에서는 중국 출신 리나가 우승했다.
일본에서도 니시코리 게이가 올해 US오픈 남자단식 결승까지 오르는 등 테니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조직위는 분석했다.
2013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대회를 찾은 관중은 전체의 17%에 달한다고 조직위는 설명했다.
내년 호주오픈은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