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오픈 관전기(REVIEWS)
※ 2014부산오픈 관전기를 여기에 올려 주십시오.
올리신 회원 모두에게 기념품을 우송하여 드리겠습니다
※ 5월 30일 마감
관전기라 하기엔...
걸쓰
관전기라 하기엔 구력도 없다시피한 제가 말하긴 그렇긴 하지만 부산오픈 기간내내 왔다갔다 구경을 했기에 감상문?? 비슷하게 잠깐 적어볼까 합니다.
올해로 2년째 부산오픈과 인연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작년엔 이렇게 저렇게 소개로 급작스럽게 홍보실의 경기속보 상황을 주로 담당하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이년째 저에겐 일석이조의 일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수준 높은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볼 수 있고 뜻깊은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죠.
경기를 보면서 가장 인상깊었던 선수는 오늘 결승에 올라와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얀 바첵 선수였습니다.
전 초보라 그런지 모르겠지만 멋있는 선수들 보다는 기본 자세가 좋은 선수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제대로 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테니스를 가끔 칠때면 지쳐서 기본 자세에서 전 다리가 그냥 펴져 버립니다.
장신의 선수가 그렇게 낮은 자세로 있어서 였을까요.
그 모습이 아주 인상에 남았습니다.
두번째로 선수들을 인터뷰 하면서 느낀바...부산오픈은 어디 내놔도 전혀 손색이 없는 대회라는 것입니다.
선수들은 대회의 지원이라든지 시설 등 여러가지 면에서 아주 만족하고 있었습니다.
이런 대회에서 같이 한다는 것이 아주 큰 자부심이 되었고 마치 메이져 대회에 참여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한가지 대회를 지켜보며 아쉬웠던 점은 관중들이었습니다.
몇몇 대회 관계자 여러분들은 업무때문에 경기중에도 이동할 때가 많습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선수들이 휴식할 때 이동하지요.
하지만 일반의 관중들은 시민들도 많고 하기 때문에 중간에 휴대폰이 울리거나 시끄러운 소리로 떠드는 사람이 더러 있었습니다.
음악회나 연극을 볼 때는 정숙해야 되는 걸 알면서 스포츠 경기를 보며 정숙을 지켜야 할 시점을 지키지 못하는 건 좀 더 대중화되지 못한 까닭이겠죠?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이 함께해서 즐거웠던 부산 오픈이었습니다.
이렇게 까지 끌고 온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반짝 지나가는 사람이지만 여러분들은 꾸준이 변함없는 모습으로 테사모를 지키고 있기에 오늘의 부산 오픈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쓰다보니 관전기가 아니라 자원봉사 후기가 되어버렸네요...
테돌이님 부산오픈 후기 게시판 하나 만드는게 어떻습니까??
아니면 부산오픈 관전기랑 합치는 것이..;;;
여튼 대회기간 많은 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덧붙이는 말로... 관중수가 그정도에 그쳤던 것은 롯데의 홈경기에 오늘까지의 3연승의 영향이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제법 많이 오셨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