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열린 ITF국제 여자 챌린저(총상금 2만5천 달러)대회와 창원 국제 남자 퓨처스(총상금 1만5천 달러) 단식 1회전에서 장수정(260위·삼성증권)과 정현(336위·삼일공고·삼성증권 후원)이 2회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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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실업팀의 맏언니 김선정을 꺾고 2회전에 진출한 장수정 |
지난주 요넥스 오픈 챌린저에서 우승하며 생애 첫 챌린저 대회 정상을 차지했던 장수정은 28일 단식 1회전에서 국내 실업팀의 맏언니 김선정(810위·양천구청)을 상대해 7-5, 6(6)-7 6-2으로 꺾고 2회전에 올랐다.
초반부터 공방전을 벌이다 5-5동점 상황에서 2게임을 챙기며 1세트를 장악한 장수정은 2세트 6-6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6-8로 무너졌다.
파이널 세트에 들어서 전열을 가다듬은 장수정은 상대에게 2게임만 내주며 선전해 6-2로 이겨 2회전에 올라 사와야나기 리코(424위·일본)와 맞붙게 됐다.
경기 후 장수정은 “(김)선정이 언니가 워낙 디펜스에 강하고 내 스타일을 읽고 네트플레이를 할 수 없게 만들어 고전했지만, 파이널 세트에서 파이팅을 펼쳐 승리 할 수 있었다. 내일은 좀 더 나은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또한 유민화(창원시청), 류미(인천시청), 최지희(수원시청), 홍현휘(NH농협은행)등 총 8명의 한국선수들이 16강이 겨루는 2회전에 진출했다.
함께 열리고 있는 남자 퓨처스대회에서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정현이 김현준(경산시청·1천701위)을 6-2, 6-3으로 가볍게 꺾고 2회전에 올라 김상엽(1천701위·명지대)과 만났다.
한편 본선 2회전이 열리는 29일에는 남자 퓨처스대회는 오전 11시부터, 여자 챌린저대회는 12시부터 창원시립테니스장에서 3회전 진출을 위한 열띤 경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창원=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