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희망’ 앤디 머레이(6위‧영국)가 토마스 베르디흐(7위,체코)를 꺾고 호주오픈 남자 단식 결승에 진출했다.
자신에게 그동안 17연패를 안겨 준 천적 나달을 이기고 올라온 머레이는 29일 2015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라이벌 베르디흐를 3시간 26분간 펼친 접전 끝에 세트스코어 3-1(6<6>-7<8>, 6-0, 6-3, 7-5)로 제압하고 결승진출에 성공했다.
1세트에서 두 선수는 무려 76분간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1세트의 승부는 결국 타이브레이크까지 이어졌고 베르디흐가 세트를 먼저 가져갔다.
하지만 머레이는 2세트 들어 베르디흐에게 단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30분 만에 2세트를 가져갔다.
탄력붙은 머레이는 3세트에서도 경기 스타일이 비슷한 베르디흐를 상대로 어렵지 않게 세트를 이겼다.
그러나 두 선수는 4세트 들어 다시 팽팽한 승부를 펼쳤고 머레이가 마지막에 강력한 서브 에이스를 꽂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베르디흐는 서브 스피드에서는 머레이보다 우위를 보였으나 서브에이스는 머레이의 15개에 비해 5개 밖에 날리지 못했다.
두 선수의 대결은 라이벌전으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전적면에서 6승4패로 베르디흐의 근소한 우위였지만 오늘 배패로 6승5패로 좁혀졌다.
클레이코트에서는 베르디흐가 3-0으로 앞섰지만 하드코트에서는 4승3패로 머레이의 우위가 되었다.
1승1패였던 그랜드슬램 대회에서도 2승 1패로 머레이가 앞서 가게되었다.
지난 2010, 2011, 2013년 이 대회 결승에서 매번 무너졌던 머레이는 다시한번 우승의 기회를 잡았다.
베르디흐는 호주오픈에서 2011년 부터 3연 연속 8강에서 올랐다가 작년에는 4강에 올랐고 올해는 결승에 오를 차례였지만 기회를 놓치고 집으로 돌아갔다. 베르디흐는 아직 그랜드슬램 결승에 오른적이 없다
30일에 있을 준결승 경기인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스탄 바브링카(4위,스위스)의 승자가 머레이와 결승에서 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