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이의 황제' 라파엘 나달(5위·스페인)이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10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나달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ATP투어 500시리즈 바르셀로나 오픈 결승에서 도미니크 팀(9위·오스트리아)을 세트스코어 2-0(6-4 6-1)으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앤디 머레이(30·영국)를 누르고 결승에 올랐던 팀의 우승꿈은 다음으로 미루어 졌다. 23세 팀은 나달에게 1승 4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이번 대회에서 5경기를 치르며 한 세트도 내주지 않은 나달은 8강에서 만난 정현(94위·삼성증권 후원)을 상대로만 유일하게 1세트에서 타이브레이크 끝에 승리했다.
이로써 나달은 바르셀로나 오픈에서만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 대회에서 지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5회 연속 타이틀을 수성했다. 이어 2011~2013년, 2016~2017년 연속 우승으로 대망의 10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나달은 투어 통산 71회 우승을 차지하게 됐는데 이 중 클레이코트 대회 우승이 51차례다.
나달은 지난 주 막을 내린 클레이코트 대회, 몬테카를로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경기 후 나달은 "바르셀로나에서 10회 우승은 내게 많은 의미가 있다. 몬테카를로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달성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몬테카를로 10회, 바르셀로나 10회 우승을 차지한 나달에게 남은 건 메이저대회인 프랑스 오픈이다. 5월 시작과 함께 열리는 프랑스 오픈에서 나달은 현재까지 9회 우승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