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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렙, " '오스타펜코' 나와라 " - 프랑스오픈 여자단식결승
여자 테니스의 뜨거운‘신예’ 옐레나 오스타펜코(20ㆍ47위ㆍ라트비아)와 시모나 할렙(26ㆍ4위ㆍ루마니아)이 프랑스오픈 결승에서 맞붙는다.
할레프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2일째 여자단식 4강전에서 카롤리나 플리스코바(3위·체코)를 2-1(6-4 3-6 6-3)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4대 메이저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할레프는 2014년 이 대회에서 마리야 샤라포바(178위·러시아)에게 져 준우승에 그친바 있어 다시 한 번 프랑스오픈 정복에 나선다.
프랑스오픈 직전 2개 대회인 마드리드오픈(우승), 로마오픈(준우승)에서 호성적을 거두며 상승세를 탄 할레프는 플리스코바와 상대전적에서 5승 1패로 우위를 유지했다.
이날 할레프는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9회 우승자 라파엘 나달(4위·스페인)이 여자 경기에 출전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발 빠른 경기력을 보여줬다.
세트올 이후 할레프는 3세트 4번째 게임에서 플리스코바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3-1로 앞서갔다.
7번째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4-3으로 쫓겼지만, 곧바로 8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해 5-3으로 앞서간 뒤 9번째 게임에서 플리스코바의 백핸드 범실을 유도하며 2시간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생애 첫 프랑스오픈 결승 진출을 노렸던 플리스코바는 7개의 서브 에이스를 터트리며 할레프를 거세게 밀어붙였지만, 범실 수 55대 14에서 확인할 수 있듯 할레프의 끈질긴 수비에 자멸했다. -----

앞서 열린 또 다른 준결승전에서 20세의 신예 오스타펜코는 티메아 바친스키(28ㆍ31위ㆍ스위스)를 2-1(7-6<4> 3-6 6-3)누르고 승리해 매서운 돌풍을 결승까지 이어갔다. 6월 8일로 생일이 같은 두 선수는 생일날 펼쳐진 4강 경기에서 2시간 24분에 걸친 혈투를 펼쳤고 생일 선물은 오스타펜코에게 돌아갔다.
오스타펜코는 위닝샷(50대 22)과 범실(45대 19) 모두 바친스키보다 두 배 이상 많을 정도로 기복 있는 경기를 펼쳤지만 3세트 게임스코어 4-3으로 앞선 상황에서 바친스키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 해 승리의 계기를 만들었다.
선수 자신은 물론이고 라트비아인으로서도 처음으로 메이저대회 결승에 진출한 오스타펜코는 “매우 힘든 경기였지만 생일에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멋진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10일 열릴 예정인 여자단식 결승은 누가 승리해도 사상 처음으로 우승하게 된다. 할렙이 승리하면 첫 메이저대회 타이틀과 함께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서게 되고 오스타펜코가 우승하면 세계랭킹 47위에서 13위로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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