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안동 시민운동장 테니스코트에서 벌어진 안동오픈 마지막 날 남녀 단식 결승전에서 이예라(NH농협은행)와 유다니엘(국군체육부대)이 정상에 올라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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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귀포 칠십리오픈에 이어 또 다시 정상에 올라 독주체제를 가동한 이예라 |
이예라는 1세트 초반 한성희의 포핸드에 고전하다 과감히 공격패턴을 바꿔 한성희를 공략하는데 성공해 6-4로 1세트를 마치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했다.
2세트에서 한성희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방어하며 양손 백핸드공격으로 대각선 깊이 떨어지는 샷과 네트플레이로 한성희를 괴롭혀, 5-2로 제압하고 우승해, 지난 서귀포 칠십리 오픈에 이어 시즌 두 번째 실업무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경기 후 이예라는“ 세 번째 도전하는 안동오픈에서 우승해 기쁘다, (한)성희와는 고교 시절 이후 첫 대결이었는데, 전반에 공격적인 플레이에 잠깐 위축 되었지만 전술의 변화를 꾀한 것이 오늘 승리의 요인이었다.”며“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대회에 참가해 ITF랭킹을 끌어올려 인천 아시아게임에서 좋은 시드를 받아 메달을 목에 걸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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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애 첫 실업 정상에오른 유다니엘 |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는 유다니엘(국군체육부대)이 강력한 우승 후보 조민혁(세종시청)을 물리치고 실업무대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누렸다.
지난해 수원 실업연맹전 2차와 지난 3월 영월실업연맹전 1차에 이어 또 다시 결승전에서 만난 유다니엘과 조민혁은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난타전을 펼치다 6-6상황에서 타이브레이크게임을 7-5로 챙긴 유다니엘이 서브가 살아나며 2세트도 7-5로 이겨 종합전적 7-6(5), 7-5로 생애 첫 타이틀을 차지했다.
유다니엘은 “우선 세 번째 만남에서 이기고 정상에 올라 기쁘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공격으로 조민혁을 상대한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고, 세 번째 대결인 만큼 상대의 공격 스타일에 따른 전술변화가 주효했다.”며“앞으로도 파이팅 넘치는 테니스로 많은 분들을 즐겁게 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실업연맹과 안동시테니스협회는 남녀 단식 결승전이 열리기전 9시부터 동호인들과 안동용상초등학교와 안동서부초등학교 선수들을 대상으로 원 포인트 클리닉을 열어 40여명의 참가자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행사를 진행한 안동시청 황덕모 감독은 "안동시청이 안동시민들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팀인 만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할 수 있고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팀이 되는 것도 값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안동=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