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오픈 퓨처스 2차대회 복식 1회전에서 이형택-프레드릭 닐슨이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29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르꼬끄 서울오픈 퓨처스 2차대회 복식 1회전에서 이형택-프레드릭 닐슨이 승리하며 2회전에 진출했다.

1차대회 복식 정상에 올랐던 이형택은 지난 2012년 윔블던 대회 복식 정상에 올랐던 프레드릭 닐슨(덴마크)과 함께 출전한 복식 1회전에서 정성근-김우람(이상 도봉구청)을 6-4, 6-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다.

경기 후 이형택은“새로운 파트너와 하는 시합이라 위치 선정 등 사소한 문제가 있었지만, 윔블던 대회 복식에서 우승했던 닐슨이라 몇 게임 같이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 닐슨의 서브나 네트 플레이가 매우 좋아 보였다.”고 말하면서, 30일 단식 출전에 대해“첫 게임이라 상대보다 많이 뛰고, 즐기는 마음으로 편안하게 경기에 임하겠다. 승패에 관계없이 새로운 도전을 즐기다 보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단식 경기에서는 조숭재(현대해상), 정홍(건국대), 김청의(안성시청), 김우람(도봉구청), 나정웅(부1천시청), 송민규(KDB산업은행), 오대성(충남도청), 노상우(건국대) 등이 각각 승리를 거두고 2회전에 진출했다.

서울오픈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 5천 달러)1회전을 통과한 국가대표 한나래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 서울오픈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 5천 달러)1회전에서는 국가대표 한나래(인천시청, 359위)가 와일드카드를 받은 설유나(한국체대)를 6-2 6-1로, 이소라(삼성증권·361위)는 수잔 셀릭(스웨덴, 444위)을 6-4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안착했다.

이소라는 "2년 전 영월서키트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아직 우승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와일드카드를 받고 본선에 출전한 최수연(한일여고)은 톱시드 샤넬 시몬즈(남아공, 200위)에게 2-6 1-6으로 패했다.

한편 30일 오전 10시부터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대회 1회전 경기가 이어지며 관심을 끌고 있는 이형택의 단식 복귀전은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다.

서울=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