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국가대표 3인방 준결승진출
실업 강호 조민혁 4강진출
2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르꼬끄 서울오픈 서키트대회(총상금 1만 5천 달러) 단식 3회전에서 국가대표 3인방인 이소라(삼성증권·362위), 류미(인천시청·426위), 이예라(NH농협은행·357위)가 각각 승리하며 4강이 겨루는 준결승전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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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대표 이소라가 서울 오픈 서키트대회 준결승에 진출하며 우승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
이소라(362위)는 류 지아징(중국·347위)을 맞이해 안정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강력한 포핸드 공격으로 6-1, 6-4로 가볍게 제압하고 4강에 올라 호주의 알리손 바이(446위)를 6-2, 6-1로 물리치고 역시 4강에 진출한 류미와 결승 티켓을 놓고 준결승전에서 만나게 됐다.
경기 후 이소라는 "상대가 잘 뛰는 선수라 무리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2세트에서 상대방의공이 짧아져 공격하기가 쉬웠다, 내일 류미(언니)와는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고 말했다.
류미는 “초반에는 팽팽하게 맞서다 상대방의 약점이 눈에 들어와 집중 공략한 것이 주효 했다.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우승하고 싶다.”고 강한 우승에 대한 집념을 보였다.
이예라는 무어 제시카(호주·471위)와 풀 세트까지 가는 공방전 속에 6-3, 4-6, 7-5로 이겨 준결승에 진출해 대회 3번 시드인 반코바 카테리나(체코·267위)와 3일 결승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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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키 다카토와 서울 오픈 퓨처스 2차대회 준결승전에서 만난 실업 강호 조민혁 |
한편 같은 장소에서 열리고 있는 르꼬끄 서울오픈 퓨처스 2차대회 8강전에서 조민혁(세종시청·856위)과 임용규(302위)가 4강이 겨루는 준결승에 진출했다.
조민혁은 남지성(삼성증권·605위)을 6-4, 6(3)-7, 6-2로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이형택이 복근부상으로 기권 하면서 4강에 직행한 일본의 니키 다카토(501위)와 결승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조민혁은 첫 세트를 6-4로 이기고, 2세트 초반 3-0으로 앞서 나가다 집중력이 흐트러져 타이브레이크를 허용하며 고전하다 6(3)-7로 무너졌다. 배수의 진을 치고 3세트에 들어선 조민혁은 과감한 공격과 적극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압도하며 6-2로 이겨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 후 조민혁은“2세트 중반 집중력이 떨어져 역전을 허용 했고 조급한 마음에 공격을 서두르다 범실을 자초해 패했다, 내일 준결승전에서는 즐기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1차대회 2관왕인 임용규는 단식 8강전 경기에서 마커스 대니얼(531위·뉴질랜드)이 손목부상으로 기권해 힘 안들이고 준결승전에 진출해 2주 연속 우승에 한발 다가섰다.
서울=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