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화려하게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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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복귀 경기에서 승리하며 화려하게 돌아온 이형택이 경기가 끝난 후 스코어 보드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
30일 서울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열린 르꼬끄 서울오픈 퓨처스 2차대회 단식1회전에서 레전드 이형택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이형택은 본선 둘째 날 단식 1회전에서 1차 대회 단식 준우승자인 막시밀리안 노이흐리스트(350위·오스트리아)를 7-6(10), 4-6 ,6-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오르며 은퇴 후 4년 6개월 만에 화려하게 복귀에 성공했다.
노이흐리스트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이형택은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치열한 시소게임을 펼치며 10-10 동점을 기록했으나 포핸드를 앞세워 두 포인트를 따내며 12-10으로 이겨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치고받는 공방전 속에 4-4로 평행을 이뤘으나 상대에게 두 게임을 내줘 4-6으로 지면서 경기는 파이널 세트로 넘어갔다.
파이널 세트에서 첫 게임을 내주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킨 후 상대의 서브게임을 듀스 접전 끝에 브레이크에 성공해 2-1로 앞서 나가며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와 세 게임을 내리 따내고 5-1로 달아난 이형택이 결국 6-2로 승리해 은퇴 후 4년 6개월 만에 화려한 복귀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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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리가 확정되자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인 이형택 |
경기 후 이형택은 “처음에는 솔직히 긴장했다, 하지만 질 때 지더라도 공격적으로 밀고 나간 것이 주효 했다.”며 복귀전 점수를 매겨 보라는 질문에 “전체적인 움직임과 기술적인 측면에서 오늘 플레이를 80점을 주고 싶은데 어떠냐?”고 되물었다.
또한 “복식을 뛰기 위해 필요한 단식 점수를 얻은 것에 만족하며, 새로운 도전의 시작을 승리로 장식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이형택이 남자프로테니스(ATP)나 ITF 주최 대회 단식에 나선 것은 2009년 10월 ATP 삼성증권배 챌린저대회 이후 처음이었으며 단식에서 마지막으로 이긴 것은 2009년 7월 중국과의 데이비스컵 2단식에서 쩡사오쉬안에게 거둔 3-0(6-3 6-4 6-2) 승리였다.
이형택은 권순우(마포고)를 꺾은 시가 마사토(일본·708위)를 2회전에서 만나 3회전 진출을 노리고 있다.
서울=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