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대회(총상금 7만 5천 달러+H)에서 남지성(삼성증권·579위)이 정현(삼일공고·삼성증권후원·374위)에 이어 두 번째로 2회전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4년 도전끝에 상대방의 기권으로 챌린저 대회 2회전 진출에 성공한 남지성

13일 부산 스포원 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4 부산오픈 챌린저 테니스 대회(총상금7만 5천 달러+H) 단식 1회전에서 남지성은 이토 타츠마(일본·127위)에게 기권승을 거두고 4번째 도전한 부산오픈에서 처음으로 2회전에 올랐다.

남지성은 2012년 부산오픈정상에 올랐던 이토 타츠마를 맞이해 1세트에서 서브에이스 2개와 첫 서브에 이은 효과적인 3구 공략으로 5-2까지 앞서며 경기를 주도 했으나 끈질기게 따라붙는 상대에게 3게임을 내주며 5-5로 추격을 당했다. 이후 한 게임씩 주고받으며 6-6 타이브레이크로 넘어간 경기에서 착실하게 포인트 관리를 한 남지성이 7-4로 이겨 첫 세트를 챙겨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2 세트에 들어서 남지성이 세차게 공격하며 압박하자 2-1의 상황에서 이토 타츠마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해 남지성은 4년 연속 와일드카드를 받고 출전한 부산오픈 챌린저대회에서 처음으로 2회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2회전에 오른 남지성은 “4년 만에 처음으로 2회전에 올라 기쁘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으로 응원과 격려를 해주시는 부산시민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대만의 강자 지미 왕에게 패해 2회전 진출에 실패한 국가대표 김청의

한편 국가대표팀에 새로 승선한 김청의(안성시청·551위)는 2013년 부산오픈챌린저 4강과 윔블던 대회 본선 2회전까지 올랐던 대만의 지미 왕(195위)을 맞이해 3-6, 0-6으로 무너지며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부산=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 2014부산오픈챌린저테니스대회 공식 홈페이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