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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부산오픈 대회 7일째, 아쉽고도 기쁜 날
"대한민국 소년 정 현, 준결승에 올랐다"
아쉽고 기쁘고,,, 희비가 엇갈린 금요일의 8강전이었다
정현은 올랐고 남지성은 아쉽게 패하였다
정현은 이스라엘에서 날아 온 웨인트럽을 날려 버렸다.
7-5 7-5 스코어는 3세트 경기와 다름없는 대 접전이었다.
그동안의 제일 약점으로 지적되는 정현의 서브는 이번 대회 3회전까지 나타낫듯 많이 좋아졌다.
작년까지도 평균 170Km(시속)에 머물던 첫서브가 이번에는 200km를 넘나 들었다.
지금도 지속적인 훈련중이라고 하니 홀쩍 자란 키와 함께 더 발전 할것으로 보인다.
4년 연속 부산을 찾은 잘생기고 매너 좋은 선수 아미르 웨인트럽은 작년에는 2회전에서 그쳤고 2011년과 2012년에는 8강에서 머물렀다. 이번의 8강으로 '부산오픈 8강'의 사나이가 되고 말았다.
정현과 함께 결승진출을 다툴 상대는 대만의 지미 왕이다.
2007년 부산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당시의 이름이 왕 예추이고 부산오픈을 자주 찾는 단골이다.
다른 4강인 소에다 또는 츄디넬리 보다는 정현이 상대하기에는 지미 왕이 훨씬 나을것으로 보인다.
패한 남지성의 기량도 작년에 비해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노련한 베테랑이며 2008년 부산오픈 챔피언인 소에다를 상대로 시이소 게임을 벌이며 4-6 4-6으로 패하였지만 경기를 관전한 관중들은 한결같이 잘 싸웠다는 평을 아끼지 않았다. 0.2% 부족이라고 말했다
아쉬운 점은 아직 캐이러 부족,,, 고비를 넘기지 못하는 경험 부족,, 이었다.
두째 세트 4-5에서 수차례 타이를 거듭할때 5-5로 만들지 못한 아쉬움이 제일 컸다는 것이다.
이곳 부산이 고향인 부산오픈의 볼보이 출신 남지성,
내년에는 와일드카드가 필요없는 자력으로 본선에 당당히 나설 수 있도록 훌쩍 더 발전하여 있기를 부산 팬들은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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