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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스포츠 웨어의 역사 제이윤

스포츠는 평등하다. 여성도 골프, 테니스, 사이클, 등산, 하이킹, 사냥, 스키, 스케이트, 자동차 경주 등을 남성 못지않게 즐긴다. 이 덕에 스포츠는 전문화된 옷의 발전을 촉진시켰을 뿐만 아니라 '여성성'이라는 새로운 미학을 창조했다. 스포츠웨어가 오늘날과 같은 사랑을 받기까지 그 탄생 과정과 성장기, 그리고 뒷이야기를 살펴보자.

- 스포츠 대중화로 스포츠웨어에 관심

여성들은 골프나 테니스를 할 때 주름 장식이나 레이스가 방해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스포츠는 최고ㆍ최적의 에너지를 필요로 하고, 스포츠웨어는 이에 부응해야 했다. 스포츠의 생활화는 여성들의 의복에 크게 영향을 미쳤다. 골프에서 카디건 스웨터가 보여졌고, 깃과 소매 없는 수영복이 나오는가 했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등을 완전히 드러낸 투피스 수영복이 나왔다. 스케이팅, 테니스를 위해 스커트 길이도 점점 짧아졌다.

1910년대 스포츠는 대중적인 여가활동이라 볼 수 없었다. 특권계층들만이 테니스, 승마, 크로켓 등을 즐겼다. 스포츠가 건강에 좋다는 인식은 퍼졌지만 옷은 스포츠의 활동성을 따라가지 못했다. 기품을 잃지 않기 위해 발목까지 오는 타이트스커트 차림으로 운동을 했다. 승마를 할 때나 여성들에게 바지가 허용되었지만 그 위에 긴 스커트를 입어야 하는 불편이 따랐다. 대신 운동을 할 때만 코르셋에서 해방됐다. 여름의 무더위를 피해 해변에서 보내는 것이 유행하면서 수영복이 등장했다. 물론 수영을 하기 위한 디자인이 아니었으므로 최초의 수영복은 거추장스러웠다. 전신을 다 가리는 수영복은 일광욕을 즐기겠다는 꿈도 꾸지 못하게 했다. 검은색 양말과 신발까지 신었으니.

드물지만 스포츠를 즐기는 여성들은 커다란 큐롯을 입었다. 큐롯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부풀린 형태의 반바지. 특이할 만한 사항은 1912년 여자 수영이 올림픽 종목이 됐다는 것. 당시 스포츠웨어의 인기는 패션잡지의 스포츠웨어 지면을 통해서도 엿볼 수 있었다.

- 남녀 평등에 대한 욕구

1920년대, 사람들은 스포츠를 즐길 목적으로 휴가를 보냈다. 그러나 진지하게 스포츠 정신을 실천하기 보다는 옷 갈아입는데 더 몰두했다고 한다. 이때부터 여성들은 몸매를 가꾸기 위해서가 아닌 ‘평등’에 대한 욕구로 스포츠를 시작한다. 심지어 스포츠를 못하는 숙녀들은 사교계의 ‘왕따’가 될 정도였다. 사람들은 어디서나 갈고 닦은 체조 솜씨를 보여주고 싶어 안달이었다. 사교모임에서 보석을 박은 술 달린 이브닝드레스를 입고도 맨손 체조를 해보였다. 이런 흐름에 따라 1920년대 초 고급맞춤복(오트 쿠튀르)은 스포츠웨어 분야에 뛰어 들었다. 1922년 쟝 파뚜(Jean Patou)는 처음으로 스포츠웨어를 전시하고 1924년에는 ‘스포츠 코너’라는 가게를 열고 ‘고급스러운’ 스포츠 웨어를 선보였다. 파뚜가 디자인한 흰색 실크 플리츠스커트와 흰색 카디건, 헤어밴드는 여성 테니스 챔피언 수잔 렌글렝(Suzanne Lenglen)이 입어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파뚜는 “내 옷들의 모델들은 스포츠를 실천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움직임이 절대적인 자유를 허용하는 것이다”라며 스포츠웨어를 찬양했다. 20년대 말 경 평상복의 스커트 길이가 다시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테니스스커트의 길이는 여전히 짧았다. 아직까지 수영복은 물속에서보다 해변을 위해서 구입했다. 원피스로 된 수영복은 몸에 딱 달라붙었지만 팔다리를 노출하는 것은 유흥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제외한 모든 여성들에게 금지됐다. 미국에서는 수영복 위에 스커트를 입도록 하고 그렇지 않을 경우는 경찰들이 단속을 해 벌금을 물렸다.

1930년대, 사람들은 햇볕에 잘 그을린 황금빛 피부를 선호했다. 튼튼하고 균형이 잡힌 몸매를 위해서 체육관에서 체조로 신체를 단련하기도 했다. 가슴이 삼각형으로 처리되고 등판이 드러나는 등 수영복의 변천에 박차가 가해졌고, 자전거를 타기 위해 밑단은 점점 짧아졌다. 또 여성들은 자주 판타롱을 착용했다. 스키를 탈 때는 밑단이 조인 형태를, 수상운동을 할 때는 통이 넓은 바지를 입었다. 1934년 여름에는 여성들도 셔츠를 입기 시작했다.

- 첨단소재 등장, 스포츠웨어의 혁명

1950년대에 이르러 스포츠웨어는 첨단 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수영복은 첨단 소재인 라텍스로 바지를 만들어 입었고 파카는 방수천을 사용했고 1955년에는 빌리 보그너가 탄력 있는 소渶?만든 원피스 스키복을 선보여 스포츠웨어의 혁명을 일으켰다. 소매와 목둘레, 허리에 편물을 대고 지퍼로 잠그는 점퍼는 이상적인 등산ㆍ레저복이 됐다. 또 1950년대에 여행 붐이 일면서 가족단위의 캠핑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로 해변은 넘쳐 났다. 온갖 종류의 비치웨어와 수영복이 인기를 얻었다. 여성복에서는 원피스 수영복이 지배적이었으나 이전의 형태와는 차이가 났다. 수영복은 어깨 끈이 없어졌고 상체는 코르셋과 같은 심을 넣어 고정됐다. 허리와 엉덩이가 가늘어 보이는 프린세스 라인이 여성미를 더했다. 이때까지도 수영복은 ‘전시용’이었다. 금은 수를 놓고 레이스로 장식된 비치웨어일 뿐이었다.

비키니가 등장한 것은 전쟁 덕분(?)이었다. 전쟁과 함께 대히트를 친 나일론과 같은 합성섬유는 구김이 없고 빨리 마르는 성질 때문에 수영복 제작에 사용됐다. ‘비키니’는 미국이 핵실험을 하던 섬 이름을 딴 것인데 아슬아슬한 두 장의 천 조각이 마치 원자폭탄 폭발과 맞먹을 정도로 충격을 주었다는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고 한다.

1960년대는 그야말로 패션의 자유 시대였다. 미니스커트로 1960년대를 이끈 디자이너 앙드레 꾸레주는 “나는 움직임의 자유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기울이며 역동적인 패션을 추구한다. 여성들은 육체로부터 해방되어야 한다”고 말해 시대상을 반영했다.

에어로빅과 동양무술, 요가, 스키, 웨이트 트레이닝 등 70년대의 스포츠 붐은 그룹스포츠에서 개인적인 스포츠로 전환이 이루어진 시기였다. 스포츠에서 성개념이 파괴됐다. 건강에 대한 관심 때문에 중년층이 적극적으로 스포츠 활동에 나서면서 연령대의 차이가 점차 허물어졌다. 스포츠 활동이 건강을 증진시키는 가장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요소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된 것.

1980~1990년대 스포츠는 일상화의 길을 걷는다. 야구모자나 추리닝 등의 아이템은 평상복이 됐고 나이키와 같은 스포츠브랜드의 인기는 시대정신을 반영했다. 관람위주에서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가 득세했다. 신체와 스포츠에 대한 이슈화는 특정계층에 국한되지 않고 광범위하게 확산되었고 이 가운데 여성의 스포츠 활동은 눈에 띠는 성장세를 보였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스포츠가 패션과 웰빙 등과 융합해 환경친화적인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 과학과 결합한 퓨전스타일 등장

최근의 운동복은 어느 곳에서나 거부감이 없을 만큼 발전했다. 스포츠와 패션이 결합된 퓨전 스타일의 유행은 실용적이다. 소비자들이 제품을 구입하면서 얼마나 자주 그 제품을 사용할 수 있는가를 고려하고, 운동할 때만 신을 수 있는 운동화보다는 다른 복장에도 어울리는 제품을 선호한다.

운동복과 정장개념을 뒤섞은 패션이 유행함에 따라 패션디자이너들은 역동성 있는 스포츠의 미학에서 큰 영향을 받았다. 루이뷔통, 에르메스, 샤넬, 버버리 등 유명 패션브랜드들은 퓨전 스타일의 스포츠웨어와 운동화를 생산하고 있다. 폴 스미스는 리복과 제휴를 맺었고 나이키는 준야 와타나베와 제휴를 맺었다. 본래 스키와 비치웨어로 유명했던 이태리 브랜드 푸치도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정통 스포츠브랜드들도 패션과의 조우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아디다스의 주력상품은 요지 야마모토와 결합,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푸마도 질샌더, 에비수 등과 제휴 관계를 맺었고 그 관계를 넓혀가고 있다.

21세기 스포츠웨어는 하이테크 제품들로 대중성과 상품성을 겸비한 제품으로 다가오고 있다. 과학의 발전은 스포츠웨어를 미래 인간형에 대입시키고 있다. 이미 캡슐화 기술을 이용한 향기ㆍ보습효과를 지닌 소재, 착용자의 사이즈를 기억하는 속옷, 제2의 피부와 같은 자연스럽고 완벽한 착용감과 함께 근육진동을 억제함으로서 에너지손실을 막아주는 의류, 신체자체의 에너지를 이용해 혈액순환작용과 체력을 향상시키며 근육을 강화시키는 의류까지 나왔다. 실제로 세계적인 스포츠의류 회사인 스피도사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서 효과적으로 수압을 조정하고 속도향상에 최적인 상어의 피부를 닳은 전신수영복을 내놓아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제 스포츠는 패션과 인터넷, 코미디, 팝뮤직과 함께 현대사회의 주요한 상징이 됐다. 록이 1960년대와 1970년대의 지배적인 문화코드가 되었듯이 1990년대 이후에는 스포츠가 그 역할을 계승하고 있다. 패션은 변화하는 사회의 움직임을 나타내는 현상이다. 패션에서 스포츠의 열풍은 어제 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지난 100년 동안 한편에서는 도시와 스포츠를 위한 편리하고 기능적인 일상패션이 자리 잡았고, 다른 한편에서는 여성성을 드러내는 유혹적인 패션이 동시에 성장했다. 여성의 경우 스포츠와 피트니스활동이 웰빙과 신체를 향상시키는 차원에서 머물지 않고 사회적인 영향력과 심리적인 차원으로 확대되는 경향을 보인다. 스포츠는 인간의 한계에 대한 도전과 평등을 실천한다. 그리고 바로 그 스포츠에서 도전과 평등 실현의 주체는 바로 여성이라 할 것이다.

출 처 : 주간한국 - 박세은 패션칼럼니스트 suzanpark@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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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991
작성 : 2004년 05월 27일 10: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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