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송 아(서일고)가 ITF인천챌린저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 본선에 오르며 여고생 돌풍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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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선을 통과해 자력으로 본선에 합류해 여고생 돌풍의 핵으로 나선 송 아 |
6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예선 마지막 날 송 아는 여자 대학부의 강호 권미정(인천대)을 물리치고 본선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하며 인천챌린저 대회 여고 돌풍의 핵으로 떠올랐다.
송 아는 전날 태국의 카모난 뷰암(545위)을 6-1, 6-2로 꺾은 기세를 몰아 권미정을 6-3, 6-4로 따돌리고 본선에 합류하며 귀중한 랭킹 포인트 1점을 확보했다.
송아는 거센 공격을 펼치며 경기를 주도해 상대의 범실과 수비 불안을 틈타 첫 세트를 6-3으로 챙기고, 두 번째 세트 초반 반격을 시작한 권미정에게 끌려가는 듯 했지만 착실한 수비와 포인트 관리로 6-4로 이겨 자력으로 본선에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송 아는“자력으로 챌린저 급 대회 본선에 진출한 것이 처음이라 매우 기쁘다”며 “승패를 떠나 배우려 노력했고 즐기려했다. 본선에 오른 이상 갈 때 까지 가보겠다.”며 가쁜 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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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대방의 비신사적인 신경전에 말리지않고 착실하게 자기플레이를 펼친 끝에 기권승을 거둬 본선에 오른 홍현휘 |
NH농협은행의 홍현휘도 예선 결승에서 일본의 시오 아키토(441위)를 6-4, 4-6, 4-0(Ret)로 누르고 본선에 합류했다.
첫 세트를 6-4로 이기고 승기를 잡은 홍현휘는 상대방의 교묘한 신경전에 말려 두 번째 세트를 4-6으로 내줘 파이널 세트로 경기를 넘겼다.
파이널 세트에서 안정을 되찾은 홍현휘가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과감한 공격을 펼쳐 4-0으로 앞서 나가자 시오 아키토는 배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는 바람에 기권승을 거두고 본선에 합류했다.
기대를 모았던 여고생 송경은(충남여고)은 스웨덴의 슈산 켈리(444위)와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3-6, 6-1, 2-6으로 지면서 본선진출에 실패 했지만 시종일관 파이팅 넘치는 경기로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예선 결승에 나섰던 안유진(중앙여고), 최지희(수원시청), 김소정(고양시청), 홍승연(강원도청)이 패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 했고, 와일드카드로 본선 1회전에 나섰던 유민화(창원시청)도 한 신윤(중국·310위)에게 패하며 2회전 진출에 실패했다.
서울=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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