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미, 한나래, 이지희 안방에서 승리하며 모두 2회전 진출

2회전 동반진출에 성공한 인천시청 테니스팀 (좌측부터 이지희, 류 미, 한나래)

7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리고 있는 ITF인천국제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2만5천 달러)본선 1회전에서 인천시청 소속 선수들이 모두 2회전에 동반 진출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인천시청 테니스팀 3인방 중 와일드카드로 본선 1회전에 나선 이지희가 여고 돌풍을 일으키며 예선을 통과한 송 아(서일고)를 6-4, 6-4로 물리치며 2회전에 올라, 동반진출의 서막을 열었다.

역시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합류한 류 미(426위)도 중국의 류 지아징(347위)을 쉽게 6-1, 6-2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라, 자력으로 본선 1회전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한나래(359위)도 1회전을 통과해 인천시청 테니스팀 3인방 모두 2회전에 모두 진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가운데 한나래의 경기가 시작 됐다.

한나래의 상대는 큰 키와 힘을 바탕으로 서브에 이은 3구 공략이 매서운 악굴 아만무라도바(우즈베키스탄·764위)로 다소 버거운 경기로 예상 됐으나, 이런 우려와는 달리 한나래는 0-1에서 내리 6게임을 따내는 저력으로 6-1로 첫 세트를 가져 오면서 경기의 주도권을 잡고 2세트에서도 두 게임만 내주고 6-2로 승리 해 이번 대회에 참가한 인천시청 테니스팀 3명 모두 2회전에 진출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경기 후 한나래는 “ 홈에서 우리 팀 선수들이 모두 2회전에 진출해 기쁘고, 내일도 모두 승리해 8강에 함께 올라갔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류미, 이지희, 한나래를 모두 2회전에 진출시킨 인천시청 김정배 감독은 “선수들에게 고맙고, 홈에서 하는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관심과 격려를 보내 주시는 인천시민들께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동안 선수들이 컨디션 조절과 많은 연습을 한 결과다.”라고 말하며 “앞으로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NH농협은행 소속의 이예라(357위)와 홍현휘의 1회전경기에서 이예라가 6-4, 6-4로 이기며 2회전에 진출했다.

인천=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