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정(삼성증권·274위)이 ITF 인천국제여자챌린저 대회(총상급 2만 5천 달러)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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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한 장수정 |
장수정은 10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에서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한신윤(310위)에게 5-7, 3-6으로 패해 결승진출에 실패하며 챌린저 대회 첫 우승의 영광을 다음 대회로 미뤘다.
장수정은 지난 2월과 3월 호주에서 열린 서키트대회에서 두 번의 우승과 이번 대회 4강에 올라 챌린저 대회에서 처음으로 준결승전에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2009년 인천, 고양, 김해 챌린저를 석권하며 2010년 132위까지 랭킹을 끌어 올렸던 한신윤에게 아깝게 패해 랭킹포인트 18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장수정은 1세트 5-3에서 여러 번의 듀스 끝에 한 게임을 잃으며, 상대에게 경기의 주도권을 넘겨주고 5-7로 무너졌다,
묵직한 공과 낙차 큰 샷으로 괴롭히며 간간히 네트플레이를 펼친 한신윤에게 장수정은 2세트 마저 3-6으로 내주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장수정은 “상대의 변칙 플레이에 적극 대처하지 못해 패했다. 5-3에서 한게임을 내준 것이 전체적으로 고전하게 만들었다”며 “시합은 계속 이어지니까 좌절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해서 윔블던대회에 참가 할 수 있는 랭킹을 확보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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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 끝난후 몰려드는 어린이들에게 둘려 쌓여 있는 장수정 |
한편 테니스 얼짱 장수정은 경기가 끝난 후 몰려드는 어린 팬들에게 한동안 둘려 쌓여 예정된 시간보다 늦게 기자실에 도착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으며, 일본에서 열리는 ITF 크루메 챌린저(총상금5만 달러)대회 본선에 참가하기위해 11일 김일순(삼성증권) 감독과 함께 일본으로 출발한다.
인천=김도원KTA기자(altnt1@daum.net)
대한테니스협회미디어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