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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대회의 엔트리와 참가신청에 얽힌 비밀 제이윤

32드로(Draw)로 진행되는 투어 대회의 본선 대진표에서 1에서 8까지의 숫자와 Q, W, LL 등의 문자를 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꼭 투어 대진표 뿐만 아니라 부산오픈 챌린저나 창원 챌린저 등 국내에서 개최되는 국제 대회의 대진표에도 이들 숫자와 기호를 볼 수 있다.

투어 대회의 대진표를 찾아서 볼 정도의 사람이라면 대부분 이런 숫자와 영문자가 의미하는 뜻을 알겠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이같은 표시에 생소하기만 할 것이다.

지난 2002년 삼성증권배 챌린저의 참가신청이 마감되었을 때, 본선 진출자 24명 가운데 랭킹으로 본선에 자동 진출한 한국 선수는 이형택 한 명 뿐이었다. 참가 신청에 따른다면 본선 컷오프 랭킹은 244위였고, 예선 컷오프 랭킹도 464위가 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막상 대회의 뚜껑이 열렸을 때는 873위의 김동현(경산시청)까지도 본선에 진출했고, 예선 참가선수의 90%는 우리나라 선수였다.

더욱이 참가신청을 한 선수가 모자라 예선 여섯 자리는 빈 상태에서 대회가 시작되었다. 출전 신고만 했어도 무조건 예선에 참가할 수 있었던 것이다. 대회에 참가를 신청했던 50명 이상의 외국 선수들이 대회에 참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라고 묻겠지만 대회 참가신청의 생리에 대해 아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일이다.

대진표의 난기호

상위권의 선수들이 대회 초반에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 대회에 참가한 상위 몇 명에게 부여하는 것이 바로 시드(Seed)이다. 상위 랭커들에게 시드를 부여하는 이유는 대회 초반 상위랭커들이 만나 그 중의 한 명이 탈락할 수밖에 없는 불상사를 미연에 막고, 8강전 이후에 강호들의 맞대결이 이루어지게 만들어 보는 관중들의 관전의 묘미를 더하기 위함이다. 선수들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테니스 팬들을 위한 배려이기도 하다.

시드는 대진표 상에서 그 선수의 이름 앞에 숫자로 표시된다. 일반적으로 시드는 본선 참가선수의 4분의 1의 숫자 만큼 배정된다. 128강의 그랜드슬램은 32명이 시드를 받고, 32드로의 일반적인 투어 대회에서는 8명의 선수가 시더가 된다. 대진표에 시드를 배정하는 방법은 1번시드와 2번시드를 대진표의 양 끝에 배치한 후, 3~4번시드를 놓고 추첨해 첫 번째 뽑히는 것이 1번 시드쪽에, 두 번째 뽑히는 것이 2번시드 쪽에 배정된다. 이후 5,6번시드, 7,8번시드도 같은 방법으로 추첨을 통해 위치가 결정된다.

시드에 관한 상식 가운데 8명의 시더가 8강에서 만난다면 1번시드와 8번시드, 2번시드와 7번시드가 만난다고 생각하는 데 이는 잘못 알고 있는 것이다. 7번과 8번시드가 8강에서 1번과 2번시드를 만나는 것은 맞지만 1번시드를 만날지, 2번시드를 만날지는 추첨에 의해 결정된다.

시드가 대진표 상에서 선수들의 위상을 알려주는 것과 마찬가지로, 대진표의 영문자 역시 선수들에 대한 정보를 주는 역할을 한다. 먼저 Q는 예선통과자를 의미한다.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선수의 이름 앞에는 Q(Qualifier)가 붙어 그 선수가 예선통과 선수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한다. W는 와일드카드(Wild Card)로 본선에 오른 선수를 말한다. 와일드카드는 본선에 오를 랭킹이 되지 않거나, 대회 흥행상 꼭 필요한 경우, 자국 선수들의 관리차원, 본선 진출 랭킹은 되지만 기한 내에 참가신청을 하지 못한 선수등에게 대회 주최측에서 본선에 출전할 자격을 부여해주는 것을 말한다. 와일드카드는 예선 대진표상에서도 유일하게 볼 수 있는 영문자다. 본선과 마찬가지로 예선에 참가할 자격이 되지 않는 선수에게 예선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주는 것이다.

LL은 럭키루저(Lucky Loser)로 본선에 오른 선수를 가리킨다. 럭키루저란 예선전에 출전해 예선 통과에는 실패했으나, 본선에 결원이 생겨 행운으로 본선에 오른 선수를 말한다. 본선 선수가 자신의 첫 경기를 하기 전에 기권한 경우, 예선 결승에서 패한 선수 가운데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럭키루저가 된다. 기권 선수가 예선 결승에서 패한 선수보다 많을 경우, 그 이전 라운드에서 탈락한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에게 럭키루저 자격을 준다.

예선면제의 SE를 아시나요?

2003년 1월초, 이형택이 우승한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는 'SE'라는 기호를 달고 출전한 두 명의 선수가 있었다. 바로 앞 대회인 호주하드코트챔피언십 우승자인 니콜라이 다비덴코(러)와 그 대회 4강에서 다비덴코에 패했던 아드리안 보이니아(루)가 그들이었다. 이들은 당초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예선에 출전해야 하는 선수들이었으나 호주하드코트챔피언십의 준결승 경기와 겹쳐, 다음 대회(아디다스 인터내셔널)의 예선을 면제받고 본선에 직행했다.

'Special Exempt(특별면제)'의 줄임말인 SE는 이들과 같이 앞 대회의 경기가 다 마치지 않아, 신청해 놓은 다음 대회의 예선에 출전할 수 없는 선수들을 구제해주는 ATP의 한 규칙이다.

한편 2003년 3월에 벌어진 마스터스시리즈 인디언웰스 홈페이지에는 인디언웰스 마스터스 바로 전 대회인 인터내셔널 챔피언십 준우승자인 마디 피쉬(미)와 프랭클린 템플턴 클래식 4강 진출자인 테일러 덴트(미)가 왜 SE를 받지 못하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다. 두 선수는 당초 인디언웰스 대회 예선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앞 대회의 4강 경기가 인디언웰스 예선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인디언웰스 대회에 출전하지 못했다.

앞서 말한대로 두 선수는 당연히 SE로 본선에 직행해야 하지만 마스터스시리즈의 SE는 앞 대회가 마스터스시리즈나 인터내셔널 시리즈 골드 규모의 대회일 때에만 가능하다. 인디언웰스 바로 앞 주에 벌어진 두 대회는 등급이 낮은 인터내셔널 시리즈 대회였기 때문에 두 선수에게 SE 자격이 부여되지 않은 것이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골드 대회의 SE 역시 앞 대회가 인터내셔널 시리즈 골드 이상의 대회일 경우에만 적용된다.

참고로 마스터즈 시리즈에는 하나의 SE를, 그 이하의 대회에는 두개의 SE 자리를 비워 놓아야 한다. 만약 SE에 해당되는 선수가 없으면 본선 대기 선수 가운데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가 본선에 자동출전한다.

반면 그랜드슬램은 어떠한 경우에도 SE 자격이 부여되지 않는다. 2002년 이형택은 아디다스 인터내셔널 8강 경기가 호주오픈 예선 일정과 겹치는 바람에 호주오픈 예선경기를 못 치른 경험이 있었다. 당시 이형택이 아디다스 인터내셔널에서 우승을 했다고 해도 이어진 호주오픈에는 출전할 수 없었다는 말이 된다. 국내 팬들은 이형택에게 SE 자격을 부여하라고 성화였지만, 규정상 불가능한 얘기였다.

챌린저에도 SE 규정이 있긴 하지만 챌린저의 경우는 지역 구분이 있다는 점에서 투어의 SE와 조금 다르다. 챌린저는 일단 전 세계를 세 구역으로 나누고, 같은 구역 내에서 벌어지는 대회에 한해 SE 자격을 부여한다. 예를 들어 1구역에서 벌어진 챌린저에 출전한 선수가 바로 이어진 주에 1구역에서 벌어지는 챌린저 예선에 출전해야 할 경우, 앞 대회에서 4강 이상 진출하면 다음 대회에 SE자격으로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이어진 기간에 벌어지는 챌린저대회가 단 하나도 없다면 앞 대회가 벌어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SE 자격을 얻을 수 있다. 한편 WTA는 SE 규정이 없다.

프로텍티드 랭킹과 스페셜 랭킹

2002년 삼성증권배 챌린저에 출전해 화제를 모은 기예르모 카나스(아르헨티나). 마스터스 우승 경력에 세계랭킹 12위까지 올랐던 카나스가 챌린저에 출전해 무슨 일인가 했더니 부상으로 한 동안 대회에 출전을 못해 세계랭킹이 200위대로 떨어진 상태였다. 호주오픈 이후 8월까지, 7개월 동안 단 하나의 대회에도 참가하지 않았으니 랭킹이 떨어지는 것은 당연할 일이었다.

ATP와 WTA는 이와 같은 선수들을 위한 특별한 랭킹 제도를 마련해 부상으로 투어를 떠나있던 선수들의 정상적인 투어 복귀를 돕고 있다. ATP의 프로텍티드(Protected)랭킹과 WTA의 (Special)랭킹이 바로 그것이다.

ATP와 WTA는 부상으로 6개월 이상 투어 무대에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에게 이같은 특별 랭킹을 부여해 투어 무대에 복귀할 때 특별 랭킹으로 엔트리 신청을 할 수 있게 한다. ATP는 부상 후 3개월 간의 랭킹을 평균한 값을 프로텍트 랭킹으로, WTA는 부상 이전에 참가한 가장 마지막 대회의 포인트가 합산된 랭킹을 스페셜 랭킹으로 산정한다. ATP는 투어 복귀 후 9개월 동안, WTA는 복귀 후 1년 동안 특별 랭킹을 사용할 수 있고 특별 랭킹을 사용할 수 있는 대회는 ATP와 WTA 공히 8번으로 한정하고 있다.

대회참가는 메인드로(Main Draw) 따라

앞서 말한대로 삼성증권배 챌린저에 출전 신청을 했던 대다수의 외국 선수들이 한국을 찾지 않았다. 바로 본선에 진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프로 선수들은 여러 대회에 참가신청을 해놓고 자신의 랭킹으로 본선에 들어가면 그 대회에 참가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물론 그랜드슬램이나 마스터스시리즈와 같은 경우는 예선에 출전하는 것도 감지덕지라 생각하겠지만, 챌린저나 퓨처스는 사정이 다르다.

유럽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들여 챌린저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아시아를 찾을 이유는 없다. 심지어 어떤 선수는 본선에 이름이 올랐어도, 자신의 1회전 상대를 보고 대회에 불참하기도 하다. 2003년 삼성증권배 챌린저에서도 본선 명단에 올랐던 필립 페츠쉬너(독)는 레퍼리에게 전화를 걸어 자신의 1회전 상대가 저스틴 기멜스톱(미)이라는 것을 알고는 아예 출전을 포기했다고 한다. 챌린저 1회전을, 독일에서 한국까지의 항공료와 맞바꿀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이 덕분(?)에 한국 선수들은 10만달러 규모의 챌린저 대회에 20달러의 출전비만 내고 참가하는 행운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출처 : 테니스 코리아

파일 :
조회 : 3516
작성 : 2004년 10월 09일 10:24:20
수정 삭제 답글쓰기
모야 박 정말 귀중한자료 감사합니다.
프로 선수들이 시합에 참가하여 올리는 랭킹포인트 1점의 소중함을 알겠습니다.
03-05 22:4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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