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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무대에서 살아남는 법 제이윤

신문이나 방송에서 '이태백' 이니 '삼팔선', '사오정'이니 하는 말들이 자주 오르내리고 있다. 이태백이나 삼팔선 같은 신조어의 탄생은 능력있는 사람은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살아남기 어려운 작금의 현실을 잘 반영하는 현상이다. 이렇다보니 요즘은 너나 할 것 없이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 노력을 투자한다.

'적자생존', '생존경쟁'이라는 살벌한 말들은 프로 세계의 모습을 너무나 잘 대변하는 말이다. 프로 세계에 발을 딛고 있는 한 살아남기 위해서는 그 세계에서 적임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은 만고의 진리라고 할 수 있다.

50년이 다 되어가는 한국 테니스사에서 진정한 프로 선수는 세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은 그 세계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곳인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다. 몇 명을 제외하고는 아예 그 곳에 발조차 들여놓을 수 없었으니 말이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프로 세계에서 살아남으려는 선수들의 노력은 대단하다. 그 노력은 프로로 첫 발을 뗀 선수나, 오랜동안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은 베테랑이나 모두 마찬가지이다. 흔히 말하는 정상의 선수들 역시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하고 있다.

그렇게 투어에서 살아남은 선수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착실한 몸 관리와 주무기 개발, 자신만의 이미지 구축 등의 노력없이는 절대로 프로 무대에서 생명을 연장시킬 수 없다.

'주무기를 개발하라'

테니스에서 주무기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만약 모든 플레이에 능하다면 특별히 주무기가 필요없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자신을 살리는 것은 바로 주무기다. 2001년 윔블던의 영웅 고란 이바니세비치는 서비스 하나로 거의 10년 이상을 프로 무대에서 성공적인 선수로 버틸 수 있었다. 마이클 창은 자신의 신체적인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빠른 발을 집중 훈련했고 그 결과 프로 무대에서 가장 성공한 선수들의 대열에 속할 수 있었다.

로딕의 광속 서브와 가공할 포핸드, 애거시의 라이징 스트로크, 페더러의 공격적인 포핸드와 칼날같은 슬라이스 등은 모두 그 선수들을 프로무대에서 살아남게 하는 주무기가 된다.

국내 유일의 남자 프로 선수인 이형택이 프로 무대에서 중요한 고비를 못 넘기고 고전하는 것도 특별히 내세울만한 주무기가 없기 때문이다. 박빙의 시소 게임이나 팽팽한 접전이 계속될 때 상대를 압박할 수 있는 주무기는 승부를 가르는 절대적인 요소라고 할 만큼 중요하다. 2003년 호주오픈 1회전에서 에스퀴드에 패한 이형택이 에스퀴드에 뒤졌던 것도 바로 주무기였다.

에스퀴드는 중요한 순간마다 주무기인 서브로 득점을 올렸지만, 이형택은 단조로운 경기를 펼치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이 때 이형택에게 에스퀴드를 위협할 만한 주무기 하나만 있었어도 경기의 양상은 달라졌을 것이다.

몸 관리와 마음 관리

올해 34살로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애거시는 여전히 코트에서 건재를 과시한다. 많은 선수들이 서른의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은퇴하는 것을 보면 애거시는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약물을 복용하지 않고는 저럴 수가 없다'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이다. 하지만 애거시의 피지컬 트레이너인 길 레이에스의 말을 들어보면 애거시의 오버 파워는 철저한 몸 관리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레이에스는 "애거시는 매일 300미터의 언덕을 수도 없이 오르내린다"며 "비오는 날이나 더운 날이나 추운 날에 관계없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이 훈련을 계속한다"고 말한다. 레이에스의 말을 빌리면 지금의 애거시가 젊은 시절의 애거시보다 육체적으로 더 강하다고 할 정도이다.

세계 최강인 애거시도 현재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몸 관리에 많은 시간을 투자할 정도니 다른 선수들이야 더 말할 필요도 없어 보인다. 1년 내내 계속되는 투어에서 철저한 몸관리 없이는 절대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2003년 겨울, 독일에서 한 달 간 동계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이형택은 "연말에는 술도 못 먹을 것 같다"며 "한 달 동안 힘들게 훈련한 것이 아까워서라도 연말연시를 조용히 보내야겠다"고 말했었다. 이형택도 프로로서 살아가는 법을 서서히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몸과 함께 중요한 것은 마음이다. 진정한 프로라면 프로다운 마인드를 가지는 것 또한 중요하다. 여기에서 말하는 프로다운 마인드라는 것은 절대 지지 않는다는 마음을 먹은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큰 차이가 있다.

현역시절 코트의 악동으로 정평이 났던 존 매켄로는 "진정한 선수의 모습은 코트에서 나온다"며 프로 선수로서의 자세를 강조했다. 테니스가 취미인 아마추어가 승부에 집착한다면 분명 문제가 되지만, 테니스가 직업인 프로 선수가 승부에 집착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프로는 적자생존의 세계이기 때문이다.

이미지가 전부이다.

프로는 이미지다. 프로 선수가 대중 앞에 내보이는 모습이 그 선수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과거 애거시가 출연한 모 CF에서 'Image is Everything'이라는 유명한 카피는 바로 이미지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예이다. 사실 프로 선수의 이미지는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도 틀리지 않다.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다고 해도 팬들에게 외면당한 선수는 이미 프로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나 다름 없다. 프로 선수와 팬은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의 이미지는 인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인기는 곧 선수 생명으로 연결된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이미지 메이킹을 한다. 애거시가 경기에서 이긴 후 보여주는 키스답례나 스리차판의 합장 인사는 이미 그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었다. 페더러의 머리띠나 블레이크이 민소매 티셔츠도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방법이다. 한 해 평균 68개의 라켓을 부러뜨린다는 사핀은 그것이 특별히 이미지 메이킹을 위한 방법은 아니지만, 사핀은 그것으로 또 하나의 이미지를 만들었다.

많은 사람들이 쿠르니코바의 이미지 메이킹에 대해 왈가왈부하지만 사실 쿠르니코바는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는 방법으로 테니스 실력보다는 이미지 메이킹의 방법을 찾은 것이다. 단 하나의 투어 타이틀도 없는 쿠르니코바지만 그녀는 'Sexy'를 자신의 이미지로 만들어 그 어떤 테니스 선수보다 많은 부와 인기를 거머쥐었다.

한 번 규정된 이미지는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지금도 '코트의 악동'이라는 소리를 들으면 존 매켄로를 떠올리고, 비욘 보그를 언급하면 '코트의 신사'를 생각하게 된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그들의 이미지는 이름 뒤에 따라 다닌다. 이미지는 바로 성공의 징표인 것이다.

돈 맛을 느끼면 프로생활이 즐겁다.

'프로는 돈으로 말한다'는 얘기가 있다. 그것을 직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들이니 너무도 당연한 말이다. 프로 선수들은 돈을 더 많이 받기 위해 열심히 뛴다. 성적이 좋으면 당연히 돈을 많이 벌고 팬들의 사랑도 받을 수 있다. 상금이 주 수입원인 프로 선수의 경우, 어느 정도만 성공해도 돈버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다. 그랜드슬램에서 본선에 진출하거나, 일반 투어 대회에서 두 번만 이기면 1천만원의 돈을 확보한다. 그런 대회들이 매주 열리니 돈 버는 것은 그야말로 선수 자신에게 달린 셈이다.

이같은 돈 맛을 알게 되면 몸관리를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몸관리를 하게 되고, 이미지 관리를 하지 말라고 해도 알아서 이미지 관리를 하게 된다. 그러나 이런 얘기가 모두 뜬 구름 잡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면 결코 성공할 수 없다는 얘기다.

출처 : 테니스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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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049
작성 : 2004년 10월 22일 12: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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