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HOME  |  LOGIN  |  JOIN  |  ADD FAVORITE  |  쪽지
부산오픈 테사모 동영상 화보 동영상&자료실 동호인클럽 게시판 테사모웹
동영상&자료실
MOVIE & DATA
ㆍ동영상
레슨동영상1
레슨동영상2
경기동영상1
경기동영상2

ㆍ사랑방동영상
동영상1
동영상2
동영상3(분류별)

ㆍ자료실
이론과실전&칼럼
테니스자료실

ㆍ선수사진
국내선수사진
국외선수사진

 
테니스 자료실

*회원들의 참여를 위한 게시판 입니다
*테니스에 관련된 자료, 정보, 역사 등을 올려 주십시오. 많은 참여를 바랍니다
*게시판의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 사전 통보없이 삭제됩니다.

그랜드슬램 트로피의 변하지 않는 영광 제이윤

사진으로만 보던 이형택 선수의 투어 우승 트로피를 직접 만질 수 있게 되기까지는 꼭 일년이 흘렀다. 바쁜 일정 때문에 우승한 지 몇달이 지난 후에야 주인을 찾아온 아디다스 인터내셔벌 트로피는 크리스탈로 만들어져 손대기조차 조심스러운 귀중품이었다. 높이 36센티미터, 폭 24센티미터에 달하는 이 트로피는 현재 삼성증권 숙소에 보관하고 있다.

받침부터 컵의 끝까지 하나의 크리스탈 조각이며, 다양한 문양이 어우러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컵의 최상단은 매끄러운 직선이 아닌 부채살 모양처럼 컷팅되어 있어 빛을 받으면 더욱 반짝거린다. 컵 앞쪽에 대회명과 'MEN'S SINGLES CHAMPION 2003'이 새겨져 있고, 엉클토비스 사가 기증한 것이라는 표시가 자그마하게 새겨져 있다.

이형택의 우승 트로피는 220년 전통의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탈 업체인 워터포드사가 제작한 것으로, 두 팔로 들어올려야 할 만큼 묵직하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가 처음으로 차지한 투어 우승 트로피라는 것을 감안하면 그 가치는 말할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다.

2002년 ATP는 9개의 마스터즈 시리즈와 54개의 투어를, WTA는 63개의 대회를 개최했다. 여기에 4개 그랜드슬램과 연말 마스터스컵을 더하면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 매년 수여되는 트로피는 130개 이상이다. 그 수 많은 트로피 중 우리는 단 하나만을 가져왔다.

영광의 흔적, 그랜드슬램 트로피

"금으로 만들어진 트로피라니... 한 번 들어봐라. 이게 꿈인지 생시인지 싶을 거다. 나도 그렇다" 2003년 윔블던, 난생 처음 그랜드슬램을 정복한 로저 페더러(스위스)는 감격에 겨워 말을 쏟아냈다. 황금빛의 트로피를 껴안고 "뷰티풀"을 속삭이며 키스를 퍼붓는 페더러, 기자들은 포토 샷으로 그의 승리를 축하하는게 당연했다. 연방 터지는 플래시 속의 페더러는 윔블던 트로피만큼이나 빛났고, 잘난 척 하느 페더러의 말 실수를 끄집어내는 기자는 없었다.

사실 황금빛으로 빛나고 있지만 윔블던 트로피는 순금 트로피가 아니다. 은제 컵에 금박을 입힌 것이다. 하지만 은이든 금이든 윔블던 트로피가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는 것은 분명하다. 그랜드슬램 중에서도 가장 유구한 전통과 권위를 상징하는 윔블던 트로피는 1887년부터 그 모양 그대로 전해지는 귀중품이기 때문이다.

윔블던 트로피는 받침대 부분이 약간 솟아있는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뚜껑처럼 생긴 상단은 파인애플을 연상시키고, 손잡이는 날개 달린 투구 장식이 특징이다. 꽃 장식된 테두리외 동그란 컵 역시 윔블던만의 특징이다. 컵의 앞 면에는 '잉글랜드론 테니스클럽이 세계 챔피언에게 드립니다'라는 구절이 띠장식 안에 새겨져 있고, 챔피언의 이름은 장식 옆에 차례로 새겨진다. 일년 중 몇 달은 박물관 전시실에 보관된다는 것도 특징이다. 1949년부터 윔블던 남자 우승자는 47센티미터 높이의 진짜 트로피 대신 21.59센티미터 크기의 미니어처를 받는데, 실제 트로피는 우승자가 결정되는 그 순간 잠시 품에 안을 수 있을 뿐이다.

윔블던의 진정한 전통은 남자 트로피보다 여자 우승자에 전해진다. 다른 그랜드슬램과 달리 윔블던의 여자 우승자는 '로즈워터 접시'라고도 불리는 커다란 은쟁반을 받는데, 이 은쟁반은 남자 트로피보다 오랜 전통과 풍부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1886년 버밍엄의 엘킹턴이 50기니(영국의 옛 금화 단위)를 들여 제작한 이 은쟁반은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백랍 그릇을 전기판으로 떠낸 복사본이다. 전체 표면에 금을 입힌 남자 트로피와는 달리 여자 챔피언에게 수여되는 건 부분적으로 도금을 했을 뿐 순수한 은으로 주조된 직경 47센티미터의 쟁반이다. 쟁반에 새겨진 무늬는 모두 신화에 기원을 두고 있는 상징들이다. 간략히 살피면 윔블던 접시에는 한 가운데 중심 인물이 있고 그 주위를 4명의 여인이 에워싸고 있다.

테두리의 여분에는 르네상스 문양과 모양이 새겨져 있다. 먼저 오른 팔에는 램프, 왼쪽에는 단지를 안고 앉아 있는 한 가운데의 인물은 절제의 여신이다. 그녀의 특성은 주위에 새겨진 낫과 갈퀴, 평화를 상징하는 헤르메스의 지팡이로 드러난다. 여신을 둘러싼 4 인물은 각각 고전의 신성을 담고 있다. 테두리에 새겨진 이 인물들은 7개의 분야를 관장하는 미네르바를 상징한다. 점성학, 기하학, 수리학, 음악, 수사학, 논리학, 그리고 문법학. 이 7가지는 서로 상응하는 특성들이다. 1949년 이후 모든 여자 챔피언들은 직경 20센티미터 크기의 미니어처를 소장하고 있다.

윔블던 트로피가 보편적이고 고전적인 상징에 기원을 두고 있다면 다른 그랜드슬램 트로피는 대부분 자국 테니스사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영웅들을 기념한다. 일례로 롤랑가로는 남자 우승자에겐 머스킷티어 컵(Musketeers Cup), 여자 우승자에겐 수잔 랑랑 컵(Suzanne-Lenglen Cup)을 수여하는데, 두 개의 트로피에 붙여진 이름은 프랑스 테니스의 전성기를 의미한다. 머스킷티어란 총사를 의미하는 단어로 롤랑가로 중심에 위치한 광장 이름도 머스킷티어이다. 전 세계인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뒤마의 소설 '삼총사'처럼 롤랑가로를 가장 빛낸 자국의 영웅을 일컫는 말이다. 즉 1927년 데이비스컵 우승자인 쟈크 브루농, 쟝 보로트라, 앙리 코쉐, 그리고 르네 라코스테가 바로 그들이다. 이 '머스킷티어'들이 활약하던 시기는 프랑스 테니스의 전성시대로 쟈크 브루농을 제외한 나머지 세 명의 선수가 1920년대 차지한 그랜드슬램 타이틀만 총 12개다. '코트의 발레리나'로 불린 수잔 랑랑 역시 1920년대 두 번의 롤랑가로 우승과 윔블던 6연패를 이룬 프랑스의 전설적인 스타다.

문화강국 프랑스답게 롤랑가로의 5개 부분 트로피(남녀 단복식과 혼복)는 파리의 유명한 보석상인 멜레리오에게 위임된다. 이 트로피들은 모두 은으로 만들어지며, 대리석 단 위에 은제 컵이 올라가 있는 형태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하나의 공통점은 지금까지의 챔피언의 이름이 두 줄로 새겨져 있다는 것이다.

우승 직후 챔피언은 이 트로피를 한 번 들어올릴 뿐, 롤랑가로가 끝나면 주최측에 돌려주어야 한다. 대신 우승자들은 4천6백 유로 상당의 트로피 복제품을 받게 된다. 1981년에 만들어진 남자 트로피는 포도넝쿨 문양으로 장식된 큰 은제컵으로 손잡이는 경쾌한 백조문양이 특징이다. '스포츠계의 뮤즈' 수잔 랑랑을 기념하는 수잔 랑랑 컵은 1987년에 지금의 모양으로 제작되었다.

호주오픈 역시 호주의 전설적인 영웅들의 이름을 트로피에 부여했다. 남자 단식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노먼 브룩스 챌린지 컵은 노먼 브룩스의 친구들이 협회에 기증한 것이며, 여자 단식 컵은 다프네 아크허스트를 기념한다는 의미로 다프네 아크허스트 메모리얼 컵이라고 불린다.

출처 : 테니스 코리아

파일 :
조회 : 3427
작성 : 2004년 10월 15일 14:40:35
수정 삭제 답글쓰기
댓글을 남겨주세요.

전체 자료수 : 138 건
  63 강하게 칠 것인가 아니면 밀 것인가? [27]   악어 2004-12-18 12625  
  62 강하게 칠 것인가 아니면 밀 것인가?   테고수 2005-05-17 5799  
  61 강하게 칠 것인가 아니면 밀 것인가?   신영하 2005-10-19 3638  
  60 200411300348_01.jpg '겨울운동 수칙 7' 모르면 다친다 [12]   제이윤 2004-12-06 5599  
  59 근육통 빨리 회복하는 방법 [9]   제이윤 2004-11-26 7761  
  58 FC_1117_gallery.jpg 테니스 엘보 치료법 [12]   제이윤 2004-11-24 11050  
  57 960_1085567221.jpg 테니스 라켓 고르기 [6]   제이윤 2004-11-22 10589  
  56 b_h0523_galerie08.jpg 선수출신, 두 번째 테니스 인생을 꿈꿔라 [2]   제이윤 2004-11-11 6771  
  55 IO_5402_gallery.jpg 초보자 테니스 입문 가이드 [1]   제이윤 2004-10-30 8088  
  54 DC_3051_gallery.jpg 초급자를 위한 단계별 테니스화 선택법   제이윤 2004-10-29 7307  
  53 tennis shoes.jpg 테니스화의 구조를 알자 [1]   제이윤 2004-10-29 5252  
  52 beach tennis.jpg Beach Tennis [1]   제이윤 2004-10-26 4256  
  51 DC_3302_gallery.jpg 프로 무대에서 살아남는 법   제이윤 2004-10-22 4078  
  50 DC_2355_gallery.jpg 데이비스 컵(Davis Cup) 역대 우승국   제이윤 2004-10-20 3013  
49 b_14_winners109_prosport.jpg 그랜드슬램 트로피의 변하지 않는 영광   제이윤 2004-10-15 3427  
  48 50881544.jpg 테니스코트에 왜 소금을 ? [3]   제이윤 2004-10-14 5735  
  47 776602.jpg 길거리 테니스 [2]   제이윤 2004-10-13 6531  
  46 htm_20041116173551050000050200-002.gif WTA Tour Championships   제이윤 2004-10-13 3383  
  45 features.jpg 초보자를 위한 어려운 라켓 설명서 해독하기 [2]   제이윤 2004-10-13 6258  
  44 b_el-aynaoui_1701.jpg Toilet Break & Medical Time   제이윤 2004-10-12 3150  
  43 451601.jpg 샤라포바와 둘코 [5]   제이윤 2004-10-11 5748  
  42 andre agassi during the draws ceremony.jpg 프로대회의 엔트리와 참가신청에 얽힌 비밀 [1]   제이윤 2004-10-09 3515  
  41 51232967.jpg '입고 다니는 광고판' 유니폼의 색다른 규정   제이윤 2004-10-08 3219  
  40 scoreboard.jpg 실시간 테니스중계 어떻게 이루어지나?   제이윤 2004-10-08 3629  
  39 2710686.jpg 스타선수 뒤에 숨어있는 못말리는 아빠들 [3]   제이윤 2004-10-07 3944  


[1][2][3][4][5][6]
글쓰기 이름 제목 내용 목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