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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테니스중계 어떻게 이루어지나? 제이윤 인터넷 라이브 스코어(Real-Time Scoreboard) 한글을 모르면 문맹이고, 컴퓨터를 모르면 컴맹이고, 인터넷을 모르면 넷맹이다. 컴퓨터와 인터넷을 모르면 과거 한글을 모르던 문맹자와 같은 취급을 받을 정도로 인터넷은 생활의 중요한 부분이 되었다. 모니터 앞에서 간단한 손조작 만으로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알 수 있다. 인테넷의 많은 혜택 가운데 테니스 동호인들에게 주는 가장 큰 혜택은 무엇보다도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라이브 스코어에 있다. 최근 이형택과 조윤정이 본격적으로 투어 무대에서 활약하면서, 여태껏 남의 일로만 여겨졌던 프로 테니스에 한국 팬들도 동참하는 즐거움을 누리게 됐다. 하지만 국내 방송사에 투어 대회 중계를 기대하는 것은 언감생심이고, 팬들의 갈증을 풀어주는 구세주는 바로 인테넷을 통한 라이브 스코어다. 물론 라이브 스코어는 선수들의 플레이 모습을 직접 보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지만, 그나마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는 스코어라도 볼 수 있다는 것은 테니스 팬들에게는 큰 즐거움이다. 테니스 경기에 라이브 스코어가 처음 서비스 된 것은 1998년 프랑스오픈. IBM은 98년 프랑스오픈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자바 솔루션을 바탕으로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스코어 중계를 하느데 성공했다. 이 후 라이브 스코어는 다른 그랜드슬램 대회에 경쟁적으로 확대되었고, 2000년부터는 9개의 마스터스 시리즈에서도 라이브 스코어를 서비스하기 시작하며 네티즌들의 눈과 귀가 되었다. 최근에는 인터넷의 급속한 보급과 더불어 각 투어 대회의 홈페이지가 본격적으로 생기면서, 몇 몇 투어 대회의 홈페이지에서도 라이브 스코어를 제공하고 있다. 시도 때도 없이 변하는 스코어를 어떻게 실시간으로 전할 수 있을까? 무슨 큰 비밀이 있을 것 같지만 라이브 스코어의 비밀은 의외로 간단하다. 각 코트에는 대용량의 IBM 서버와 연결된 스코어링 입력기가 있고, 심판이나 별도의 요원이 경기가 끝날 때까지 각각의 포인트를 입력한다. 이렇게 입력된 정보는 중앙 컴퓨터의 스코어링 데이타베이스를 거쳐 웹사이트에 실시간 스코어로 나타는 것이다. 프랑스오픈에서는 각 코트마다 스코어를 입력하는 자원봉사자가 있어 전 세계로 실시간 스코어를 서비스했다. 그랜드슬램이나 마스터스 대회는 인터넷을 통해 라이브 스코어를 제공함과 동시에 경기를 분석할 수 있는 여러가지 통계 자료를 제공한다. 이들 자료에는 에이스, 더블볼트, 위너, 실책, 서비스 속도, 첫 서비스 포인트율, 네트 플레이 성공률, 브레이크포인트 획득율 등 사실상의 경기 내용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있어 경기 내용을 분석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일명 '박스 스코어'라고 불리는 자료에는 대체적으로 다음의 자료들이 있다. 1st Serve(%) - 첫 서비스 성공률 Aces - 서브 에이스 수 Double Faults - 더블 폴트 수 Unforced Errors - 실책(쉬운 샷의 실수로 포인트를 잃은 것) 수 Winning(%) on 1st Serve - 첫 서브 포인트(율) Winning(%) on 2nd Serve - 두번째 서브 포인트(율) Winners(including Service) - 위너(서브 에이스를 포함한 상대의 라켓에 닿지 않고 포인트를 얻는 것) 수 Receiving Points Won(%) - 리턴 시에 따낸 포인트(율) Break Point Conversions(%) - 서비스 브레이크 기회에서 브레이크에 성공한 횟수(율) Net Approaches - 네트 러시로 따낸 포인트 Total Points Won - 경기에서 따낸 총 포인트 Fastest Serve - 가장 빠른 서브 속도 Average 1st Serve Speed - 첫 서브 평균 속도 Average 2nd Serve Speed - 두번째 서브 평균 속도 파일 : 조회 : 3820 작성 : 2004년 10월 08일 22:3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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