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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클레이코트 관리요령 제이윤

영하의 날씨와 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눈. 테니스 매니아들에게 반갑지 않은 겨울철 날씨는 클레이 코트에도 이래저래 좋지 않은 영향을 가져온다. 겨우내 혹한과 눈에 시달리며 '얼다, 녹다'를 반복한 클레이코트는 해빙기인 봄철을 맞아 제대로 손질하지 않으면 자칫 코트면 전체를 드러내야 할 만큼 심각하게 망가질 수도 있다.

관리만 잘하면 이용자들에게 부담을 덜 주고 쾌적한 운동감을 느끼게 할 수 있는 클레이코트, 바야흐로 신록의 계절 3월을 맞아 완벽한 코트 관리로 산뜻한 환경에서 테니스를 즐겨보자.

클레이 코트의 표면은 '흙입자, 수분, 공기, 염분'을 혼합한 혼합토로 구성되어 있어서, 비와 바람에 약하고 기후변화에 민감하여 사시사철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 가장 이상적인 코트면은 위의 네 가지가 적절하게 혼합된 상태로 코트에서 흙먼지가 일어나지 않고, 적정한 습도로 코트의 신축성이 좋아 관절을 보호하며, 볼이 규칙적으로 바운드되는 코트를 말한다. 겨울에 눈과 혹한으로 황폐해진 클레이코트는 봄으로 접어들면서 점차 녹기 시작하는데 이때 클레이코트의 표면을 구성하고 있는 흙입자와 수분, 공기, 염분의 혼합비율이 깨지면서 코트가 질거나 푸석푸석해진다. 또한 흙 자체의 점착력이 약해지면서 코트면이 부풀어 오르거나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관리요령

1. 소금물을 뿌려 흙의 점착력을 높인다.

코트 면이 녹으면서 부풀어오르는 현상은 흙 자체의 점착력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코트에 금이 가거나 갈라지는 현상 역시 흙의 점착력이 약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가장 좋은 방법은 소금물을 코트에 수시로 뿌려주는 것이지만, 소금물을 뿌리기 어렵다면 비온 후 충분한 양(1면에 4포)의 소금을 코트에 뿌리도록 한다.

2. 브러시와 롤링은 필수

클레이코트의 경우, 많이 밟아줄수록 코트면은 점점 더 평탄해진다. 하지만 겨울에는 상대적으로 코트를 많이 사용하지 않는데다 브러시 질과 롤링에도 소홀하게 돼 굴곡과 패임현상이 많이 생긴다. 따라서 봄철에는 코트를 사용하기 전과 사용한 후에 잊지않고 브러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코트가 녹을 때나, 비온 후와 같이 코트에 수분이 많을 때는 반드시 롤링을 하도록 한다. 물론 코트를 자주 이용하면서 발로 밟아주는 것도 롤링 만큼의 효과가 있다.

3. 코트가 질 때는 수분을 제거하고 모래나 마사토를 뿌린다.

초봄에는 얼었던 코트가 녹으면서 코트가 질퍽질퍽할 때가 많다. 한낮에 햇볕을 받으면서 코트면이 녹기 시작하면 가급적 코트 출입을 하지 말고, 스펀지로 수분을 제거하고 질퍽한 부분에 모래나 마사토를 뿌려 코트를 건조시키도록 한다.

4. 봄눈 경계령 철저

3월이라고 '겨울이 다 지났다'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눈이 오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항상 봄눈 경계령을 내리고, 눈이 온 즉시 치우는 것이 중요하다. 코트에 잔설이 남아있을 경우 바닥이 패이거나 굴곡이 생기는 등 부분적인 동파현상이 일어나 코트 관리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

출처 : 테니스 코리아

파일 :
조회 : 3656
작성 : 2005년 03월 10일 08: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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