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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에 승학산님은 미국(뉴져지)에 안착 하였다는 소식을 받았습니다.
간단한 쪽지 였습니다만, 여장을 풀고 스케줄 잡히는 대로 다시 접선을 하기로 했습니다 ^^*
님들께서 염려 하실것 같아서 전하여 드리는 것입니다.
이제 짧은 겨울 방학도 지났습니다. 대학생들은 다음주 월요일에 2학기 시작합니다.
살다 보면 자식들 때문에 어쩔수 없이 추운곳에서 밤새 떨고 있어야 할때가 있더군요.
스키트립, 이랍시고 다녀 왔습니다. 이넘은 그냥 강아지 하고 짐 보느라고
더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만, 녀석들은 추운것도 아랑곳 하지 않고 ....
"나도 옛날엔 저랫을까 ! " 그야 말로 군대 시절엔 소대장 잘못 만나 (자기 스케이트장 만든다고)
논두렁에 물 막아야 한다나요 , 도랑을 막았더니만 , 추수하고난 벼잎은 (싸라기)를 치우지 않고
물만 받았다가 그놈이 둥둥 뜨는 바람에 , 그 볏짚을 걷어 내라나요 스케이트날이 걸리면 넘어 진다고,
졸지에 빤스바람에 들어가 떠다니는 볏짚을 걷어 내르라 죽을 맛이 었습니다.
쫄병들은 너무 추워서 울어 버리는 놈도 있더라구요 체면상 분대장이 울수도 없고 ,
그야말로 떵떵얼어 버린 한겨울에 맨발닥으로 부대 까지 뛰어 들어 오는데 완전히 동상 ,
아니 죽을 지경 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
소대장이 머리가 나쁘면 전대원 그런 고생 시키더라구요 .
낚시 하는 친구야 방한장화를 신고 하니 추우면서도 즐겁기나 하지만 말입니다 ^^*
이넘도 방한장화 신고 함께 들어 갈려 했으나 참았습니다 진짜 추워서요 .....
저도 따뜻한 남쪽 나라에서 살고 싶습니다 울님들 계시는 부산에서요 .
승학산님 소식, 다음에 또 닿으면 알려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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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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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9년 01월 07일 11:45: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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