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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아무도 안올려서 제가 작년에 부산오픈을 보고 썻던 관전기를
1등으로 올려봅니다.
어제 일요일 나는 집에 있으니 좀이 쑤셔 가족을 버리고 12시반쯤 집을 나서 금정코트로 향한다.
도착하니 이형택과 임규태(성균관대)선수가 시합준비를 하면서 몸을 풀고 있었다.
몸푸는 모습을 보니 임규태 선수도 포핸드,백핸드가 아주 좋은 선수였다.
시합이 시작된다.
처음에 서로의 기싸움이 시작된다.
그러나 임규태선수의 역부족.
가장 큰차이는 서비스와 서비스리턴의 차이가 이형택선수에게 승리를 안겨준다.
임규태선수의 서비스는 제법 속도도 있고 코스도 좋았으나
이형택 선수에겐 평범한 서비스라 리턴 에이스는 적어도 임규태선수가
받기어려운 코스로 가 임규태선수가 겨우 넘기면 이형택선수는 수월하게
winning point로 연결해 아주 수월하게 임규태선수의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한다.
그러나 반대로 이형택선수는 제법 많은 숫자의 서비스에이스와
임규태선수가 겨우 리턴을 해도 그것을 쉽게 포인트로 연결해 자기 서비스게임을 지킨다.
결국 6:1,6:1로 이형택선수의 승리라는 결과를 야기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임규태선수도 가능성이 충분한 좋은 선수로 생각된다.
이게임을 보면서 이형택선수도 또 다른 벽인 외국선수와 만나면 임규태선수의 처지가 될것이라는 추측을 하면서 조금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다음 경기는 2번코트에서
김동현-김영준:박승규-임규태 선수의 복식경기를 보았다.
이경기는 1번코트에서 열리는 송형근-김용승:남춘환,윤세영선수들의
경기보다는 관중들의 관심이 높은 경기였다.
그래서 많은 관중들이 의자가 적고 관전하기가 불편한 2번 코트에서 많은 사람들이 관전을 햇다.
이경기는 김동현 선수의 노련함이 돗보인 경기였다.
결국 김동현선수조의 승리로 끝났으나 코트배정에서 조금 아쉬운 그런 경기엿다.
오늘의 마지막경기(권오희:임성호-정종삼:손영신)를 보기위하여 1번코트로간다.
이경기는 복식경기로는 전부 아주 파워있게 공을 치고 흥미진진한 경기였다.
특히 임성호 선수의 서비스는 내가 보기에는 나머지 우리 선수들과
다르게 한타임 빠르게 서비스를 넣어 리시브타임밍을 뺏고 서비스속도도 최고 빨랐다.
이 네선수중에는 정종삼선수의 서비스가 제일 평범햇다.
그래서 임성호선수는 정종삼선수의 서비스를 자신있게 빠른 포핸드
플랫리턴으로 들어오는 정종삼선수를 제압햇으며
간혹 공이 어슬프게 넘어오면 상대편 구석으로
짧은 드라이브 백핸드로 포인트를 추가해서 결국 승리했다.
이경기는 정말 다이니믹하고 보는 관중들에게 그동안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할수 있을 정도의 멋진 경기를 동호인들에게 선물했다.
끝으로 나는 이렇게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과
이런 기회를 제공한 테사모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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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3년 06월 09일 11:25: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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