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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오픈 관전기 (REVIEWS)
※ 2014부산오픈 관전기를 여기에 올려 주십시오.
올리신 회원 모두에게 기념품을 우송하여 드리겠습니다
※ 5월 30일 마감
더디어 2004부산오픈이 오픈하는 날,
아침 눈 떠자부터 마음은 금정코트에 있었다.
비록 예선 1차전이지만 작년에 비해 상위랭크들만이 출정 자격이 주어졌다.
작년에 랭킹이 없는 선수도 추첨에 의해 출전이 가능해 동호인도
잘하면 출전할 수 있었겠다는 농담도 나오곤 했는데 올핸 외국에서
온 선수조차 랭킹이 낮아 예선전에 뛰어보지조차 못하고
entry fee(10달러)를 환불받는 풍경이 벌어졌을 만큼 예선전의 수준도
높았던 것이다.
먼저 두드러진 점은 일본 선수들의 기량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랭킹보다는 많은 경험을 쌓은 선수들로 어떠한 볼에도 물러서지 않고
과감한 공격을 시도하였고, 끈질긴 승부에 상대가 나가떨어지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
가장 아쉬운 경기가 석현준 선수와 오노다 선수의 경기다.
셋스코어 1:1, 석현준은 3세트 5:3에서 자신의 서브 차례,
그 전까지 잘 하던 석현준은 서브 더블폴트부터 에러를 반복할 사이
오노다는 정신을 재정비한듯 차분하게 자시의 플레이를 했다.
많은 경기를 한 경험으로(오노다는 작년에도 참가) 자신감을 갖고
끝까지 경기에 임했고 결국 석현준은 3세트 6:7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일본선수 중 사카이를 제외한 8명이 예선 1차전을 통과했는데
어떤 관중이 저들은 3년째 뭉쳐서 투어를 다니고 있다는 말을하였는데
과연 그 말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 선수들도 그런 기회가 많아야
한다는 생각이 절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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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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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 2004년 03월 28일 07:36: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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