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부라더스의 테니스day ! (부산오픈 관전기) 붉은남작 궁하면 통한다던가.. 26일 야근을하고 27일 아침에 내 테니스 사부이자 직장동료이면서 같은 성을가진 형님과 작당을 하여 부산으로 가기로 했읍니다. 각자 번개같이 아침 테니스 레슨을 마치고 샤워하고 동대구에서 출발하는 고속버스에 오르니 오후2시가 다 되었죠. 고속버스를 타고 간단히 김밥으로 아침겸 점심요기를 하고 부산에 도착.. 바로 대회장으로 go ! 역쉬 고수는 다르다 했던가.. 그 바쁜와중에서도 경기 스케줄을 챙겨 손에 쥐고있는 사부의 모습을 보면서 초보 하수인 나는 감격했읍니다(아무나 고수가 되는건 아니군요) 마침 센터 코트에서 정희석 선수와 미국 골드스테인 선수의 경기가 막 시작할려고 선수들이 몸을 풀고있어서 타이밍도 굿이더군요 선수 경기는 처음 관전하는거라 어떨까 싶었는데 한게임 끝나자 역쉬 오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더군요. 자리도 많고 특히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선수들의 플레이를 보니 배울점이 많더군요. 경기는 정희석 선수가 패했지만 재미있게 관전하고 두번쩨 경기를 보러 가는도중에 입장권을 두개 사서 사은품으로 티셔츠도 받고 경품 응모도 했죠. 두번째 경기는 인도와 대만 선수경기였는데 암리티제인가 서브와 발리가 멋지더군요.. 오! 놀라워라.. 대만 선수도 2세트에서 열심히 했지만 아쉽게 패배.. 앉은 자리 바로앞에 같은 대만 동료선수가 관람하고 있었는데 열심히 머라고 응원하더군요(하나도 못알아들었는데 대만선수가 랠리중에 굿샷을 치니까 뭐라고 하더군요.. 좋다는 뜻인가 ? ㅎㅎ) 덩달아 저도 같이 대만 선수를 응원했죠.. 센터코트에서 열리는 메인 이벤트 전웅선&임규테 복식전을 보러 가기전에 막간을 이용해서 오랜지와 빵으로 허기를 때우고 다시 앞줄로 가서 재일 좋은 위치에 착석.. 쌀쌀한 야간경기에 대비해 준비해온 긴팔옷을 입고 관전준비끝 !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팽팽한 접전이 벌어지고 아 ! 감탄사가 절로 나오더군요. 특히 전웅선 선수의 호쾌한 스매쉬 아~~~ 끝내주는구나.. 요즘 레슨받으면서 연습하던거 아주 자세히 보고 정말좋았읍니다. 태국선수 라티와타나 형재도 잘하더군요 근데 네트를 넘 잘맞추더라고요 태국선수들.. ㅎㅎ 발리에 로브에 멋진경기엿는데 아쉽게 패했네요. 마지막으로 사은품 추첨까지 다보고 금정공원 나오는데 어라? 올때 타고왔던 셔틀버스가 없네요. 택시도 안보이고 버스도 없는거 같고 할수없이 버스터미널까지 걸어오면서 사부와 이런 저런 경기얘기 하다보니 금방 버스 터미널에 도착하더군요. 사실 전 머라도 잡아타고 싶었는데 사부가 테니스는 발로 하는 운동이라고 하는 바람에 눈물을 머금고 걸었읍니다. 22시30분에 출발하는 대구가는 버스를 타니 승객이 단둘뿐이네요.. 대구에 도착하니 24시 조금넘더군요. 아 ! 이렇게 짱부라더스의 테니스 day는 끝이났읍니다. 매일 컴퓨터 화면으로만 보다가 부산 오픈을 직접 관람해보니 좋은점이 많았읍니다. 배운것도 많고요. 특히 저같은 초보들은 좀일찍가서 경기시작전에 선수들 몸풀때 자세히보면 좋은것 같읍니다. 전체적으로 시설도 좋고 경기진행도 좋았고요 많은분들이 수고 하시더군요. 음.. 좀 미흡하다면 관전하는분들이 휴대폰 좀 자제해주셨으면.. 그리고 우리나라 선수만 박수치지 마시고 다른 나라선수도 좋은 샷 치면 박수좀 많이 쳐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읍니다. 2006년 부산오픈이 벌써부터 기대되는군요.. 부산오픈을 다섯번째 그랜드 슬램으로 !!! 부산오픈 화이팅 !!! 조회 : 2497 작성 : 2005년 05월 29일 02:14:13

	테사모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05-29 11:51:27
	자굴산		정말 멋쟁이시군요. 글 넘 잘 읽었습니다. 내년에도 오실거지예???	05-29 15:31:08
	만덕이		짱형제분을 2006부산오픈에 초대코자합니다, 전화번호를 ....	06-15 10:5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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